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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도서 서평단 신청 후기 (YES24 리뷰어클럽) 올해는 어찌 되었든 '읽어보자' 정신으로 서평단 모집 시장(?)을 기웃거리고 있는 이요상입니다. 도서 서평단 신청을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쉽게는 포털사이트(네이버나 다음 등) 창에 '도서 서평단'이란 단어를 검색, 출판사나 이벤트 대행사에서 올린 모집 글을 통해 신청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보통 댓글로 신청을 받곤 하죠. 저 역시 이 방법으로 '병명은 가족'의 리뷰를 남긴 적이 있습니다. (with-simple.tistory.com/47) 여러 모집 글 중 고심해서 골랐고, 읽는 동안이나 후에도 서평단 활동 대해 '좋았다'는 인상을 먼저 받았습니다. 출판사에서 후기 자체에 어떤 방향성을 제시해주지도 않았고 (뭔가 이런 거 하면 좋은 리뷰 남겨달라는 압박이 있을 줄 알았던 나란 새럼) 편하게.. 2021. 3. 19.
독서모임 3월의 책을 소개합니다. 오늘도 뉴스에선 연일 안좋은 소식들을 쏟아냅니다. 먼지와 거짓말, 항쟁과 눈물들이 바람을 타고 들려오는 밤입니다. 글을 읽고 계신 당신은 부디 괜찮기를, 싸우고 있는 그들에게 힘을 실어 줄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미림에서는 3월의 주제로 '지리'가 선정되었습니다. 2월 모임 진행과 주제선정에 마음 모아주신 미림님들과 도움 주신 찰스님께 감사드립니다. 오고 가는 투표 속에 선정된 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2016년 출간, 작년 tvN에 소개되면서 상승곡선 + 입소문을 타고 있는 '지리의 힘'입니다. (원제 : Prisoners of Geography) 매스컴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를 실감하면서도 좋은 책은 결국 알려지게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자가 아닌 저널리스트의 목소리로, 좀 더 현실적인 시선으.. 2021. 3. 18.
2월의 선정작가+도서를 소개합니다. 새해가 왔구나를 깨닫기도 전에, 달이 차고 기울어지는 서른날을 보냈습니다. 한살 더먹을 준비를 하는 2월의 입구에서, 우리는 세상을 떠난 박완서 작가의 책을 만납니다. 불혹의 나의에 등단한 한국전쟁과 분단, 그리고 현재의 이르기까지의 세상의 무게를 우리에게 이야기로 남겨준 작가. 그녀의 이야기는 우리의 과거이기도 하겠죠. 1. 지렁이 울음소리 '(구)나목, 도둑맞은 가난' 2.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3. 박완서의 말 「마음산책」 동명의 작품이 담겨있다면, 출판사에 상관 없이 편하게 함께 해주세요. + 박완서 작가의 작품이라면 다른 책을 읽고 함께 해주셔도 좋습니다. + 온라인 모임은 3월 5일 오늘, (금요일) 구글미팅에서 진행됩니다. 얼굴은 가리고 목소리만 함께 하셔도 됩니다. 2021. 3. 5.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 _ 요조 산문 「마음산책」 출판사 마음산책을 알게 된 것은 독서모임의 은비님을 통해서였다. 하얗고 귀여운 은비님은 나를 매우 잘 챙겨주는데, 뻔뻔히도 나는 그녀가 건네는 초대 중 절반을 거절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더불어 나도 (한창 초대 공연을 보러 다닐 때) 매번 그녀를 호출하고 거절당하는 역할을 맡았었다. 굳이 우리를 칭하자면 호의와 거절을 핑퐁처럼 주고받는 사이라고 해야 하나. 하지만 어쨌든 나머지 절반은 수락하는 사이다. 2년 전, 그날도 은비님은 '애정하는 출판사 행사가 있는데 한번 와볼래?'라고 말했고, 무념무상으로 오케이 사인을 한 나는 갑자기 불이 꺼진 작은 강당에서 영화를 보게 되었다. 그때의 기분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있다면, ‘엉겁결에, 이건 뭐지, 영화라구?!’였다. 아니 왜 출판사에서 영화를 틀어줘? .. 2021. 2. 6.
병명은 가족 _ 류희주 저 「생각정원」 올해는 좀 읽어보자! 라는 마음에 서평단을 신청했습니다. (저는 읽다 쉽게 포기하는 스타일 입니다. 어찌어찌 모임의 방장이 된 것은 다정한 회원님들의 관대함 덕분이죠. :>!) 사실 두세곳에 신청서를 냈으나, 저의 비루한 리뷰 실력을 알아본 탓인지 당첨자 명단에는 한 번도 아이디를 내밀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저의 마수에 걸려든 불운의 책이 있었으니…. 바로 ‘병명은 가족’입니다. 제목을 보는 순간 제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은 최근 보도되었던 정신질환자들의 강력범죄 기사들이었죠. '그래 이 사람들 ㅇㅁㅇ 어떤 사연이 있었을 거야. 어떤 불운한 과거나 말로 다하지 못할 무시무시한 부모 밑에서 자란 걸지도 몰라!!' 제목만으로 스토리를 예측했던 저는 이상한 부모와 아프게 자란 아이들을 상상하며 서평단 신청서를.. 2021. 2. 4.
경북 안동 여행 - 첫 번째. 안동 구시장 떡볶이골목 지난 주말 안동 여행을 다녀온 이요상입니다. ㅎ 원래 목적지는 북스테이 '안동풍경호스텔 n LIBRARY'입니다. https://andongpg.modoo.at/ 코로나로 밖은 편하게 다닐 수 없었지만, 여행지에서 읽는 책은 그만한 매력이 있죠. 이번 겨울 아늑한 여행지로 기억에 남았습니다. :) 오늘은 북스테이 후기에 앞서 '안동떡볶이골목' 후기를 남겨보려해요. * 위치 안동 구시장 찜닭골목에서 맘모스제과 가는 길. 경상북도 안동시 서부동 149-117(떡볶이 골목 바로 앞 상가) 해당 주소지를 로드뷰에서 검색하면! 포장마차들이 주욱 늘어선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때문에 찜닭골목 - 떡볶이골목 - 맘모스제과로 이어지는 식도락 여행의 최적의 코스라고 할 수 있죠 ㅎ ※ 사진을 찍을 당시 글쓴이는 후기.. 2021. 2. 3.
채널예스 / 인터파크북DB / 교보 북캐스트,북뉴스 / 반디앤루니스 책과사람 + 펜벗 / 알라디너TV 작은 책방, 소소한 카페, 아담한 식당. 책방투어를 하던 일, 오붓하게 앉아 맥주잔을 기울이던 그 저녁이, 아직도 그리운 2월입니다. 오늘도 집콕중인 저는 서점 대신, 책 판매 사이트들을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플랫폼에서 운영하는 책소개 페이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졌더랬죠. 해서 오늘은, 각 플랫폼에서 운영 중인 웹진(도서잡지)들을 본격 소개해보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 예스24의 채널예스 인터파크북의 북DB 교보의 북캐스트,북뉴스 반디앤루니스의 책과사람 + 펜벗 알라딘의 알라디너TV : 다섯군데를 준비했습니다. ] 두둥. 1. 그 첫 번째! 문화계의 강자 예스24 / 단점 없다 '채널예스' 입니다. http://ch.yes24.com/ 채널예스 | YES24 채널예스 ch.yes24.com.. 2021. 2. 1.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아직' 안 산 책 소개하기. (전부는 아니옵고.. ㅎ 아주 일부만 소개합니다.) 1. 서점일기 _ 숀 비텔 「여름언덕」 원제 : The Diary of a Bookseller 스코틀랜드 구석의 잊혀진 땅, 위그타운. 중고 서점 ‘더 북숍’ 주인장 숀 비텔씨의 회고록. 처음 서점을 인수하게 된 경위부터 운영 중에 만나는 이상요상한 손님들과의 저세상 토크, 그보다 더 이상한 직원들 (쓰레기통에서 음식을 구해왔다!?)의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다. 독서방에 있는 사람들은 길게, 혹은 짧게 '내가 서점을 연다면,' 을 꿈꿔보는데 나도 그 교집합에 있는 일원으로 눈길이 향했던 책. 표지가 묘하게 대학로의 동양서림을 떠오르게 한다. :) 2. 신을 기다리고 있어 _ 하타노 도모미 「문학동네」 원제 : 神さまを待っている 홍보 팸플릿을 받아 몇 장을.. 2021. 1. 29.
턱걸이를 했는데 배가 겁나 당긴다 「독립출판」 (추천 책 이야기에 있지만 제 일상 글에 더 가깝습니다.) 제가 사실 작가인 이종혁씨를 잘 모릅니다. 그래서 이종혁씨에게 미안합니다. 제 티스토리는 유명하지 않으니 아마 검색해도 49페이지 정도에 이 글이 걸리겠죠. 네. 그게 그래도 다행입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올해는 독자의 소임을 다해 읽은 책들의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좋지 않다는 평도 오가겠지만, 읽히기를 바라고 독자에게 온 책이니 후에 걸리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 이야기 해주시길 바랍니다. 가볍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오래 읽었어요. 구매한 날을 기억하려고 휴대폰 갤러리를 뒤적였는데 작년 8월 16일이더군요. (저는 특정 일자를 떡볶이로 기억하는 사람입니다. 종종 있잖아요. 그런 사람들.) 무지하게 더웠어요. 마스크는 쓰고 있죠, 실내는 위험할.. 2021.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