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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12

여러분, 잘 지내고 계시지요? 여러분, 잘 지내고 계시지요? 1년만에 안부를 묻습니다. 미림 역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사라지지 않을 것 같았던 코로나는 역시 사라지지 않았고, 하다 말다를 예상했던 작은 독서 모임 미림도 꺼지지 않고 가만히 여기에 있습니다. :) 아쉽게도 2023년. 저의 게으름으로, 그간 이곳에 기록을 남기지 않았네요. 그래도..., 잘 지내고 계시죠? 공부다 뭐다 일이다 뭐다, 핑계와 시도 부자인 저는 깨작깨작 크고 작은 일들을 터트리고 메꾸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뱃살도 무럭무럭, 손발톱도 무럭무럭, 평범한 일상도 제법 행복하게 흘러갑니다. 그간의 소식을 전하자면... 2023년. 미림은 첫 번째 주제였던 ‘건축과 도시’를 시작으로 ‘영화 시나리오(각본집)’ ‘문화유산’ ‘중국 현대 소설’ ‘정신건강’ ‘한국S.. 2023. 10. 22.
Q. 책 좀 추천해주세요. A. 어떤 책을 찾고 계시나요? 맛있는 저녁 메뉴를 추천받기 위해서는 상황에 대한 정보가 필요해요. ‘부모님과 오랜만에 외식하려고 하는데요.’ ‘감기 기운이 있는데, 혼자 집에서 저녁을 먹으려 해요’ 이런 조건이 보태지면, 그때 그날에 어울리는 메뉴를 추천받을 수 있을 거예요. ‘저는 매운 것은 못 먹어요.’ ‘제가 국물 요리를 정말 좋아하는데!’ 라는 부연 설명이 있으면 더 좋고요. ‘요즘 기분이 너무 가라앉아서, 퇴근 후에 읽을만한 로맨스 소설 추천받고 싶은데요.’ ‘연말이라 파이팅하고 싶은데 독서 초심자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자기계발서 있을까요?’ 책을 추천받고 싶은 당신, 오늘, 기분은 어떠신가요, 어떤 위로와 어떤 파이팅이 필요하신가요? 담담하게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친절한 추천을 받을.. 2022. 12. 24.
11월의 작가 _ 스티븐 킹 12월 첫째주 진행된 독서모임에서는 이야기의 대가 스티븐 킹을 주제로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정 도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의 창작론/ 김영사 *. 리타 헤이워드와 쇼생크 탈출 / 황금가지 스티븐 킹은 자신의 원작이 가장 많이 영화화 된 작가로도 유명합니다. 모임에서도 책보다는 영화로 먼저 그를 접한 사람들이 많았고, 이 영화도 스티븐 킹 작품이었어?! 라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밝은 작품들보다는 스릴러와 환타지의 경계선에 있는 작품들이 많네요 :) 이 외에도, 미스트, 미저리, 환상특급, 스탠바이미, 등 유명한 작품들을 영화로 먼저 만나본 우리는 소설에서 만난 전개에서 느낀 낯섦과 신선함을 나눴습니다. 특유의 빠른 전개와, 마치 화자가 실존하는 듯한 느낌. 표.. 2022. 12. 22.
9월~10월에 만났던 책 이야기 _ 일본문화 다른 독서모임들은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의 책 목록을 미리 정해놓고 독서모임을 진행합니다. 사전에 책을 준비할 수도 있고, 독서모임 일자를 정해놓기도 편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한달에 한권만 읽자 모임에서 플랜은 사치! + 최신 책, 최신 이슈를 반영하고자 하는 취지를 반영, 모임 당일 주제를선정합니다. 거기에 명절이나 기타 등등의 행사가 겹치면? 매월 정해져 있던 모임 디데이가 조금씩 뒤로 밀려, 하반기에는 15일~다음달 15일 처럼 한권의 책이 9월과 10월의 책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선정된 책들은 특별하게, 서울이 아닌 충북 제천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모임일자 : 10월 29일 토요일~10월 30일 일요일 (1박 2일) 장소 : 충북 제천 별새꽃돌 과학관 천문대 https://bl.. 2022. 12. 20.
7월의 책을 소개합니다. 주제 : '헌법' 7월의 모임은 8월 14일. 낙성대역 캄앤심플에서 진행되었습니다 :) 지난 모임, 법과 관련된 책을 읽자는 의견에서 출발해 헌법으로 범위를 좁혔고, 투표를 통해 다음 세권의 책을 선정했습니다. 첫번째, 미국헌법의 탄생입니다. 한국의 헌법은 1948년 입법 당시 다른 나라의 법을 참고했습니다. 특히 독일 바이마르 헌법에 기초했다고 하죠. 헌법의 제정에 참여한 입법의원 중 초안을 작성한 유진오는 경성제국대학(일제하의 서울대) 출신으로, 근현대라는 시대적 배경은 우리나라만의 독자적인 헌법이 만들어지기 어려운 배경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그와는 다른 배경에서 헌법이 탄생한 미국, 투표 리스트에 오른 책들 중 유일하게 다른 나라를 주제로 하고 있음에도, 당당하게 순위권에 올랐습니다! 통치를 위한 우리나라의 헌법과 .. 2022. 10. 22.
10월의 책 모임 후기 _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 모멸감, 인간관계착취,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우리는 조용히 각자의 공간에서 책을 읽고, 출근을 하고, 카드값을 갚고, 깜빡 잠이 든 새 환승역을 지나치며 조용히 겨울을 맞았습니다. 그리고 낙엽이 지기 전, 11월 첫째 주 토요일, 오붓하게 북카페 ‘책 그리고’에서 서로의 안부를 물었네요. 그간 조금 힘든 일이 있었다고, 살이 조금 빠졌다고, 조금 잘 지내고 있다고, 조금 바쁘게 지냈다고, ‘조금’의 접두사를 붙여 괜찮은 척, 혹은 아주 튼튼한 척 위로받고, 다시 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했던 미림님들, 아쉽게 볼 수 없었던 다른 님들도, 잘 지내고 계시기를 바랍니다. :) 11월 6일. 우리는 인간관계라는 주제를 가지고, 세권의 책. 인간관계론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읽으신 분들이 가.. 2021.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