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안동 여행을 다녀온 이요상입니다. ㅎ
원래 목적지는 북스테이 '안동풍경호스텔 n LIBRARY'입니다.
코로나로 밖은 편하게 다닐 수 없었지만, 여행지에서 읽는 책은 그만한 매력이 있죠.
이번 겨울 아늑한 여행지로 기억에 남았습니다. :)
오늘은 북스테이 후기에 앞서
'안동떡볶이골목' 후기를 남겨보려해요.
* 위치
안동 구시장 찜닭골목에서 맘모스제과 가는 길.
경상북도 안동시 서부동 149-117(떡볶이 골목 바로 앞 상가)
해당 주소지를 로드뷰에서 검색하면!
포장마차들이 주욱 늘어선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때문에 찜닭골목 - 떡볶이골목 - 맘모스제과로 이어지는 식도락 여행의 최적의 코스라고 할 수 있죠 ㅎ
※ 사진을 찍을 당시 글쓴이는 후기를 따로 올릴 생각이 없었으므로 자유로운 구도와 아무렇게나 찍은 해상도의 양해를바립니다.
포장마차가 주욱 늘어선 골목은
떡볶이를 주로 판매 + 어묵 + 순대 + 튀김 / 호떡과 핫도그 / 잡채
등등의 분식 파라다이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꺄악!!
포장마차는 1번부터 13번까지(로 기억) 다양한 집들이 있지만
제가 방문했을 때는 몇몇 가게가 문이 닫혀 있어 모든 집을 구경하진 못했습니다.
가격은 2021.01.31일 기준
[ 떡볶이 : 2,000
순대 : 3,000
튀김 : 2개 1,000
어묵 : 2개 1,000 ]
순대를 제외한 모든 메뉴들은 한 개씩 낱개로 주문가능
떡볶이도 3천원 어치 주문가능~
현지 분도 조금씩 포장하고 낱개로 주문하는 분들도 많았어요.
첫 방문이자 여행자인 저는 어디를 가야할지 갈팡질팡,
(사실 전날에 도착했을 땐 비쥬얼이 제일 맛있어보였던 10번 지연이네를 점찍어 두었었는데,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한 탓인지 아직 떡볶이가 하얀 상태였죠.)
해서 이리 기웃 저리 기웃 하다
가장 깨끗해보이는 아저씨네로 결정!
어묵 국물에 국자를 담가놓지 않고 따로 세팅 해놓음.
어묵 국물에 싱싱한 파와 건 새우들이 함께 어우러진 비주얼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 간장에도 홍고추 청고추가 적당히 섞여있어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 ㅎ
떡볶이 맛은 다른 분들의 후기대로 무난한 포장마차 맛이었어요.
많이 맵지 않고 약간의 MGS맛이 나는 딱, 떡볶이 먹고 싶어! 할 때 머릿속에 떠오르는 맛! 어묵은 통으로 들어가 있지만 작은 녀석이라 떡볶이처럼 베어 물어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요 라인은 어묵이 다 요렇게 들어가는 것 같아요)
어묵국물은 10컵 마셨습니다.
항상 덜 익은 어묵을 선호하는 저인데 푹 익은 것 방금 넣은 것들이 순서대로 들어가 있어서 :)
산뜻하게 먹었습니다!
다만 순대를 너무 잘게 썰어주셔서 아쉽 (요건 주문할 때 이야기 하시면 될 것 같아요) but 내장의 비율이 높아서 허파순이는 좋았다고 합니다.
튀김은 개당 500원 ! 가성비가 좋아요 좋아요 ㅎ
사실 저녁때가 되어서
낮에 못 먹은 ⑩지연이네 떡볶이를 먹으러 갔습니다. (2차)
딱 휴게소 고추장 떡볶이 맛! 동행친구가 좋아하는 테이스트였네요.ㅎ
단 오후에 가서 그런지 소스의 점도관리가 안된 느낌 ㅠㅠ 아주머니 오늘 오픈 늦게 하셨잖아요... (국물이 넘모 꾸떡했어요)
사장님이 주문을 받기 전에 자꾸 요기조기 다니시며 자리를 비우셨는데,
결국 주문실수를.... (1인분 주문했는데 2인분 퍼주신 사장님!)
워낙 저렴한 가격이라 기분이 나쁘진 않았어요. ㅎ 요즘 1인분에 2천 원 하는 떡볶이집 찾기도 어려운 세상!
단지 저도 약간 정신없어하며 먹었습니다 ㅋㅋㅋ 골목 떡볶이의 추억!
★ 안동구시장 떡볶이골목 총평
떡볶이 마니아라면 가볍게 들러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곳!
⑥번 아저씨떡볶이를 추천합니다 : 깨끗하게 관리하려 애쓰시는 모습 + 어묵 비쥬얼에서 정성이 느껴집니다!
2부는 북스테이 이야기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