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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43

독서모임 _ 프란츠 카프카 . 선유도 공원 2020년 10월 10일, *우리는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선유도 공원에서 돗자리를 펼쳤습니다. :) 사실 우리가 선유도 공원에서 만나기로 한 지점은 원형 무대였습니다. 여러 가지 시설물 중에서 비교적 한적하고, 찾기도 쉽다고 생각해서였죠, 돌, 풀, 개미, 바람을 피해 데크로 된 바닥 위가 좀 더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고요. 하지만, 숫기가 없는 우리는 쭈뼛대며 무대 밖으로 나왔고, 무난하고-엉덩이가 아픈- 바로 옆 잔디밭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 앞서 선정된 작가가 누구인지 기억하시나요? 1883.7.3 ~ 1924.6.3 국적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바로 프란츠 카프카 Franz Kafka 입니다. 1924년에 사망한 그의 저작권은 이미 소멸했고, 국내에서도 수많은 출판사와 번역가의 손에.. 2020. 11. 27.
독서모임 9월의 작가는 어떻게 선정되었나. 파혼남 VS 애처가 여름이 무척 짧았습니다. 비는 유독 길게 내려서, 빨래들이 마르지 않아 세탁기를 두 번 돌리는 일도 있었더랬지요. 이번 여름은 꽃을 볼 여유도 없었습니다. 워터파크도, 바닷가도 가지 못했고 에어컨 바람을 이마로 맞으면서도 콧바람은 쐬지 못하는 계절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네요. 코로나, C19, 블루로 치환되는 올해의 공기에 다들 우울한 계절이었습니다. 그렇게 각자의 집에 콕 앉아있던 우리는 카톡방에서 가을의 첫 번째 작가를 고르는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후보에 오른 작가는 5인이었습니다. 특히 앞의 세 작가는 미림방에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작가들이었습니다. 우리는 각자 애정하는 작가들이 있었고, 때문에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미림방 내에서는 소소하게 홍보전이 펼쳐지.. 2020. 11. 9.
8월에 음악가와 함께 :) 지미 헨드릭스 / 베토벤 _ 온라인독서모임 늦은 후기입니다. (너무 늦었네요;) 그동안 미림방에서는 꾸준히 책 이야기가 (물론 맛집과 쇼핑, 스윙과 여행, 코로나와 직장생활 이야기도 빠지지 않고) 오갔습니다. 그리고 팔월, 우리는 카뮈 모임에서 선정된 '음악'을 주제로 책을 선정했습니다. 음악이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추천할 수 있는 범주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동서양음악, 역사, 장르부터 악기, 베토벤 쇼팽 등, 음악가의 이름이 나오면서 점점 더 많은 책 이야기가 오갔죠. 단어 하나만으로 책을 선정하기엔 쉽지 않은 과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린 고민 끝에 '음악가의 삶'을 헤드라인으로 정했습니다. :) 투표 리스트에 올랐던 추천 책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지미 헨드릭스 - 지미 헨드릭스 저. 「마음산책」 * 베토벤 심포니 - 루이스 록우드 저 「바.. 2020. 10. 23.
7월 독서모임 후기_ 알베르 카뮈, 비와 당신의 이야기 8월 1일, 미뤘던 7월 모임이 예정되어 있던 토요일. 북쪽부터 남쪽까지 전국 날씨는 모두 우산으로 채워졌습니다. ㅠㅠ 모임 시간이 예정되어 있던 그 오후에도 쏟아붓는 비가 옷을 적셨음을, 도로 한편이 냇가로 변했음을, 그리고 한분은 미처 출발할 수 없을 정도라는 슬픈 소식을 전해주셨어요. 휴우, 그럼에도 폭우를 뚫고 함께 해주신 해일로 님, 김씨님, 찰스님, 콩장님, 은비님, 뉴욕삼부작님, 디디님, + 미끄럼주의님 (먼길 폭우에 발을 떼지 못한 인하님)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 무인으로 운영되는 장소라 조금 걱정했습니다만, 다행히 쾌적하고 깔끔한 공간에 안도했습니다. 알베르 카뮈의 책들 중 가장 인기가 있었던 책은 역시 이방인/ 페스트였습니다. 책이 세상 밖으로 나온 지 시간이 꽤 흐른 만큼 다양한 번.. 2020. 8. 13.
7월의 독서모임_ 선정 작가를 소개합니다. 길었던 유월이 끝났습니다. 저의 갑작스런 사정으로 유월 모임을 대신 모임을 진행해주신 은비님께 감사드립니다. :) 6월의 모임자 분들이 알콩달콩 선정해주신 후보는 권여선 , 황정은 , 알베르 카뮈, 제인 오스틴. 네사람입니다. * 해당 작가들의 대표 작품들입니다. 미림에서는 선정작가의 모든 출판사, 모든 작품들 중 끌리는 것을 읽고 함께 하시면 됩니다. 7월에는 동률의 표가 나오는 결과가 나와, 처음으로 두차례의 투표가 진행되었습니다. 각 작가를 추천하고 기존에 읽었던 작품의 짧은 추천사가 오고가는 치열한 홍보전★도 있었습니다. 결국 7월의 작가는!! Albert Camus 1913년 11월 7일, 알제리 - 1960년 1월 4일 대표작 _ 페스트, 이방인, 시지프 신화, 결혼·여름, 최초의 인간, 전락.. 2020. 7. 9.
6월에는 철학과 만나요 6월에는 '철학'을 주제로 여덟권의 책들이 후보에 올랐습니다. 토론이 광범해지는 것을 걱정하여 #서양철학 을 중심으로, #철학입문으로 주제를 한정해 추천 받았습니다. 책 추천에 함께 해주신 '미끄럼주의'님, '은비'님, '뉴욕삼부작'님, '디디'님, '연호'님 감사합니다. :) 6월 모임의 책으로 선정된 철학서는 이상 세권입니다. 세권 중 끌리는 한권, 또는 모두, 혹은 일부를 읽고 오셔도 좋습니다. 모임 예정일은 6월 27일 _ 토. / 28일 _ 일. 중 투표로 선정, 진행합니다. 밖은 뜨겁고, 그 세상을 거니는 우리는외따로 떨어져 있어 허전한 계절입니다.모이는 그날까지 무탈하길,읽고 계신 그 책의 페이지, 문장의 목소리가 조금이나마 우리의 거리를 좁혀주길 소망합니다. 건강, 또 건강하셔요 -* 2020.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