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임 _ 프란츠 카프카 . 선유도 공원
2020년 10월 10일, *우리는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선유도 공원에서 돗자리를 펼쳤습니다. :) 사실 우리가 선유도 공원에서 만나기로 한 지점은 원형 무대였습니다. 여러 가지 시설물 중에서 비교적 한적하고, 찾기도 쉽다고 생각해서였죠, 돌, 풀, 개미, 바람을 피해 데크로 된 바닥 위가 좀 더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고요. 하지만, 숫기가 없는 우리는 쭈뼛대며 무대 밖으로 나왔고, 무난하고-엉덩이가 아픈- 바로 옆 잔디밭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 앞서 선정된 작가가 누구인지 기억하시나요? 1883.7.3 ~ 1924.6.3 국적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바로 프란츠 카프카 Franz Kafka 입니다. 1924년에 사망한 그의 저작권은 이미 소멸했고, 국내에서도 수많은 출판사와 번역가의 손에..
2020. 11. 27.
7월 독서모임 후기_ 알베르 카뮈, 비와 당신의 이야기
8월 1일, 미뤘던 7월 모임이 예정되어 있던 토요일. 북쪽부터 남쪽까지 전국 날씨는 모두 우산으로 채워졌습니다. ㅠㅠ 모임 시간이 예정되어 있던 그 오후에도 쏟아붓는 비가 옷을 적셨음을, 도로 한편이 냇가로 변했음을, 그리고 한분은 미처 출발할 수 없을 정도라는 슬픈 소식을 전해주셨어요. 휴우, 그럼에도 폭우를 뚫고 함께 해주신 해일로 님, 김씨님, 찰스님, 콩장님, 은비님, 뉴욕삼부작님, 디디님, + 미끄럼주의님 (먼길 폭우에 발을 떼지 못한 인하님)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 무인으로 운영되는 장소라 조금 걱정했습니다만, 다행히 쾌적하고 깔끔한 공간에 안도했습니다. 알베르 카뮈의 책들 중 가장 인기가 있었던 책은 역시 이방인/ 페스트였습니다. 책이 세상 밖으로 나온 지 시간이 꽤 흐른 만큼 다양한 번..
2020. 8. 13.
5월엔 마스다 미리를 만나요
오랜만에 오프모임이 예정되어 있는 5월에는 무려 11명의 작가와 주제들이 경합을 벌였습니다. 디디님 : 프란츠 카프카,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뉴욕삼부작님 : 김초엽, 마스다 미리, 콩장님 : 김금희, 수전 손택 미끄럼주의님 : 죄와 벌 은비님 : 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집, 폴오스터, 제제님 : 박범신 이요상 본인 : 아고라크리스토프, 모두가 자신이 추천한 책을 포기하지 않았고, 사다리 타기를 거친 결과 작가가 선정되었습니다 ㅎ 5월의 책은 아래와 같습니다. 5월 모임은 30일 토요일 오후 2시~4시 / 한강공원 예정입니다.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우리, 조심조심, 조금 더 반갑게 만나요 :)
2020.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