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 동안 우리가 만났던 책들21

4월의 책을 소개합니다 _ '희망' 5월 7일에 진행된 독서모임은 찰스님의 협찬으로 패스트 파이브에서 진행되었습니다 :) 일반 장소 대여와 달리 시간제한이 없어 덕분에 편한 마음으로 진행했습니다 :) 협찬해주신 찰스님께 감사의 인사 드려요~ ☆ 4월, 희망을 주제로 선정되었던 책은 다음 세 권입니다. 먼저 죽음 모임이 끝나고, 가장 먼저 추천 리스트에 올랐던 '무지개 곶의 찻집'입니다. 아기자기한 표지와 계절별로 나누어진 목차까지 따뜻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투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 일본 드라마 심야 식당을 떠올리게 하는 따뜻함, 곶이라는 위치와 찻집이라는 장소가 주는 잔잔한 느낌이 이번 주제 선정과 가장 어울리는 책이라는 평이었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모임 당일 완독하신 분들의 참여가 많지 않아 조금 아쉬운 분량.. 2022. 6. 26.
3월의 책. 죽음에 관하여 4월 3일 일요일 이촌 한강공원에서 죽음에 관한 독서토크가 진행되었습니다. 봄의 한가운데서 죽음에 관해 이야기한다는 것은 묘한 일이었지만, 겨울의 한복판이 아니었기에 이런 주제를 고를 수 있었지 않았나 싶어요. 선정된 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투표 막바지에 순위권을 탈환한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간다' 입니다. 매체를 통해 널리 알려진 유성호 교수의 책이죠. 얇은 두께와 달리 가볍지 않은 시선으로 책의 숲을 처음 거니는 초심자에게도, 이미 깊은 곳을 거닐고 있는 숲지기님들께도 골고루 표를 얻었습니다. :) 알라딘에서의 책 분류는 '교양 인문학'이지만, 예스24의 분류는 '인문에세이'로 되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알라딘 보다는 예스24의 분류에 한표를 던지고 싶습니다. 법의학이라는 분야가 딱딱할 것 같지만,.. 2022. 6. 25.
2월의 독서모임_ 금단의 사랑/ 단순한 열정,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연인 맞아요. 우리는 아주 서툰 독서가들이죠. 한 달에 한 권씩 읽자고 말해놓고, 금방 키보드 앞에 앉으면 오늘 먹었던 맛있는 것을 이야기하는, 야채 튀김, 쭈꾸미와 떡볶이, 제육볶음과 국밥, 푹 익은 총각김치와 콩밥, 그 사진들 아래 얼마나 많은 이모티콘을 보냈던가요……. :) 그래도 다들 잘 먹고, 잘 지내고 계시죠? 가끔 아프고, 자주 화를 내지만, 오늘 겪었던 직장생활과 기쁨, 치사함과 슬픔 같은 것들을 토로하며 우리, 잘 버티고 있어요. 우리는 사실, 아주 자주, 독서에 대해 뒷전이곤 해요, 사람이란 게 그쵸? 먹고 사는 일에 진심이어야죠. 그래도 우리 참, 지난달엔 진지하게 책을 추천했었는데, 기억하세요? 그리하여 선정된 주제 '금단의 사랑'입니다. [ 금단 (禁斷) 1. 어떤 행위를 못하도록 금함.. 2022. 3. 28.
10월의 책 모임 후기 _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 모멸감, 인간관계착취,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우리는 조용히 각자의 공간에서 책을 읽고, 출근을 하고, 카드값을 갚고, 깜빡 잠이 든 새 환승역을 지나치며 조용히 겨울을 맞았습니다. 그리고 낙엽이 지기 전, 11월 첫째 주 토요일, 오붓하게 북카페 ‘책 그리고’에서 서로의 안부를 물었네요. 그간 조금 힘든 일이 있었다고, 살이 조금 빠졌다고, 조금 잘 지내고 있다고, 조금 바쁘게 지냈다고, ‘조금’의 접두사를 붙여 괜찮은 척, 혹은 아주 튼튼한 척 위로받고, 다시 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했던 미림님들, 아쉽게 볼 수 없었던 다른 님들도, 잘 지내고 계시기를 바랍니다. :) 11월 6일. 우리는 인간관계라는 주제를 가지고, 세권의 책. 인간관계론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읽으신 분들이 가.. 2021. 11. 26.
5월, 6월, 7월, 그동안 우리가 만났던 책들. 잘, 지내고 계시지요. 소식 전하기에 뜸했던 요즘입니다. 저는 밀린 독서를 드문드문 하고, 직장의 이렇고 저런 일들에 치이고, 몇명 부르지 못할 가족행사준비를 하며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8월이 되고 마지막으로 전했던 모임 소식이 4월의 이야기였다니! 모든 일은 그때 그때 해야하는구나 하는 구나 머리를 긁적이고 있습니다. ㅎ 이 모든 게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 환경에 있었다면 좀 나았을까요. 습한 공기와 바닥에 누웠다 일어나는 순간에도 내 끈적이는 땀에 놀라는 계절, 모두 무탈하셨길 바랍니다. - 물론 또, 냉면과 복숭아가 있음으로 그래도 괜찮은 구석이 있지만요, - 오월엔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1900 ~ 1944) Antoine Marie Roger De Saint Exupe.. 2021. 8. 10.
4월 독서모임 후기 + 새로운 책 선정 이야기의 끝에는 새로이 4월의 작가를 추천도 받았습니다. 후기 1부 쓰다 임시저장 실패로 조각난 발행글 은비님 추천 : 마르그리트 뒤라스 마성의 뒤라스, 미림에서는 특히 '연인'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프랑스 작가인 뒤라스는 여성으로 평생 다양한 글을 썼는데요, 그녀의 필모를 보면 수학,정치를 전공하고 영화 감독 + 소설가로 활동했으니 그야말로 지니어스라 불러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앞의 두권은 어쩐지 청량해 보이는 느낌입니다. :) 찰스님 추천 : 안톤 체홉 현대 연극의 희곡 대장 안톤 체홉입니다. 등 국내에서도 연극무대에 쉼없이 오르는 작가죠. 도무지 텍스트로 읽으면 뭔소린지 알 수 없는데, 무대에 올라가는 순간 주인공에게 몰입하게 되는 마법이 섞여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등장인물의 특성상 혼자읽기엔 어.. 2021.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