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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책 이야기33

턱걸이를 했는데 배가 겁나 당긴다 「독립출판」 (추천 책 이야기에 있지만 제 일상 글에 더 가깝습니다.) 제가 사실 작가인 이종혁씨를 잘 모릅니다. 그래서 이종혁씨에게 미안합니다. 제 티스토리는 유명하지 않으니 아마 검색해도 49페이지 정도에 이 글이 걸리겠죠. 네. 그게 그래도 다행입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올해는 독자의 소임을 다해 읽은 책들의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좋지 않다는 평도 오가겠지만, 읽히기를 바라고 독자에게 온 책이니 후에 걸리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 이야기 해주시길 바랍니다. 가볍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오래 읽었어요. 구매한 날을 기억하려고 휴대폰 갤러리를 뒤적였는데 작년 8월 16일이더군요. (저는 특정 일자를 떡볶이로 기억하는 사람입니다. 종종 있잖아요. 그런 사람들.) 무지하게 더웠어요. 마스크는 쓰고 있죠, 실내는 위험할.. 2021. 1. 26.
나는 직장 대신 아버지와 부동산으로 월급 받는다 _ 이권복, 이은구 저 「원앤원북스」 우리가 책을 만나기까지는 여러 가지 일들이 개입합니다. ​ 인맥과 혈맥 (?) 지연과 학연 우연과 무의식, 경우의 수와 운명 등, ​ 지인에게 '선물'받은 책이나 누군가가 '두고 간' 책이나 독서모임에서 '선정'된 광고에 '유혹'당해 장바구니에 담아버리거나 작가의 이전의 작품에 감화되어, 신작을 '기다림'으로 만나게 되는 책들도 있죠. (물론 분실, 페이지 수, 무게, 번역의 실패, 표지로부터의 실망, 주인공 성격 마음에 안틂으로 탈락한 책들도 있지만) ​ 오늘의 책은 '충동'적으로 구매한 입니다. ​ 저는 어린 시절 잦은 이사를 추억으로 갖고 있는데요, (트럭에 쌓인 우리 집 살림살이와 해안도시의 풍경들) 성인이 된 지금은 앞으로 살게 될 집걱정이 머릿속 이곳저곳에 불안감으로 남아있었죠. 그래서 네이버.. 2021. 1. 24.
영어 원서 읽기 The Wonderful Wizard of Oz _ 오즈의 마법사. 내가 읽었던 첫 번째 영어 원서 The Wonderful Wizard of Oz _ 오즈의 마법사. ‘부제 : 내 방에서 잃어버린 책에 대하여’ 시간입니다. 때는 아마도 2018년 7월 8일 구매처는 이태원의 포린북스토어(Foreign Bookstore)였습니다. 6호선 녹사평역에서 가깝기도 하고,(2번출구) 이태원의 다양한 음식 가게와 상점들을 구경하다 보면 쉽게 발길이 닫는 곳이기도 했죠. 입구에는 [BOOK]이라고만 적힌 간판이 먼저 눈에 띄어서, 들어서기는 쉽지만 한참 구경을 하고 나온 뒤에도 이름은 기억하지 못하는 신묘한 책방입니다. 협소한 공간이지만 영어 원서를 위주로 새 책과 헌책, 문학과 청소년, 기타 장르가 제법 많이 갖추어 있습니다. 당시 저는 알 수 없는 언어들로 빼곡했던 그 책장에서.. 2021. 1. 22.
빛의 현관 (ノースライト, North Light) _ 요코야마 히데오 / 검은숲 나는 모르겠어. 우리가 왜 이야기를 별점으로 평가해야 하는지를, 솔직히 말해, 나는 내가 좋아했던 책들의 점수에 동의했던 적이 없거든. 싫어하는 책들도 마찬가지로, 만약에 정말로 우리가 어떤 책에 대해 평가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 해야 한다면 어떻게 할까. 어떤 모양으로, 어떤 목소리로, 어떤 비유를 들려줘야 다른 이들도 알 수 있을까. 내가 그 책을 읽었을 때 느꼈던 두근거림과, 때때로 부족했던 그 조각들을, 놓쳐버린 공백들을, 오늘은, 그래서 조금 길게 이야기해 보려 해. 그 주인공, '빛의 현관'이야. 이야기 전에 내가 좋아하는 추리소설을 꼽자면 그 첫 번째와 두 번째가 같은데 (다시 생각해도 우위를 가를 수 없어.) 하나는 도나토 카리시의 '속삭이는 자' 또 다른 하나가 바로 요코야마 히데오.. 2021. 1. 12.
도깨비책방에서 책선물을 받았어요! / 행동의 완결 _ 김재성 겨울이 깊어갑니다. 이제 좀 얕아질 때도 되었는데, 하는 생각도 들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1월의 가운데네요. ㅎ 지난 가을 받은 선물의 후일담을 이제야 남깁니다. 아, 선물을 보내준 곳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서점 온 사이트입니다. www.booktown.or.kr/home/main.do 서점온 www.booktown.or.kr 전국 지역서점안내가 주요 사업이지만, 일반 독자들에게는 1년에 한번 선물을 보내주는 곳으로 더 유명합니다. 지난 10월, 미림에서도 서점ON에서 하는 ‘도깨비 책방’ 이벤트를 공유한 적이 있었죠. with-simple.tistory.com/24 도깨비책방 이벤트 _ 서점 ON 안녕하세요, 독서모임 미림_ 방지기 이요상입니다. :) 그간 미림방에서는 수많은 북 이벤트.. 2021. 1. 11.
미림 독서모임에서 추천하는 집콕! 도서 (부제 : 나갈 수 없다면 즐겨라) 뉴뉴 코로나 시대! (젠장ㅠㅠ) 본격, 집콕 도서 추천 시간입니다. 작년 12월, 미림방에서는 갇혀있는 자들의 책 추천이 오고 갔습니다. 올해를 그렇게 손꼽아 기다렸건만....... 신년을 맞아도 나갈 수 없는 우리를 위해, 제가 한 자 한 자 (복사해 붙여넣기 신공으로) 책 추천 시간을 준비해보았습니다!! * 손에 잡는 순간 옴짝달싹할 수 없는 흡입감 * 따뜻한 곳에서 읽어야 해~ * 전기장판 * 귤과 함께할 때 어울릴 것 자, 그럼! 추천 리스트 No.1 입니다. 콩장님 추천 : 내 방 여행하는 법 _ 그자비에 드 메스트르 「유유」 2016년 유유에서 출간한 '그자비에 드 메스트르'의 책입니다. 어째서인지 3월에 나온 책의 표지를 바꿔서 (제목도 한밤중 내 방 여행하는 법 > 내방 여행하는 법으로 짧.. 2021.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