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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책 이야기

엄마의 잠걱정을 잠재우는 책

by 이요상 2021. 12. 27.



올해의 독서 포스팅, 마지막 서평단은
'엄마의 잠 걱정을 잠재우는 책'이 차지했다.

 

 


띠지를 제거하면 짜잔,

 

 


따뜻하고 다정한 표지지만, 내부 내용은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경험담으로 가득하다.

새벽에도 자다 일어나야하는 육아 라이프부터 *수유를 위해
아이가 혼자서 잘 수 있는 시기인데도(초등학생) 떼를 쓰며 늦게 자는 케이스까지
마음고생 몸고생, 정신적으로 한계에 다다른 이야기까지.

 

엄마의 잠 걱정을 잠재우는 책 中 / 서수연 글, 유희진 그림, _ 출판사 아몬드

 

 

 

아이가 있다면 새벽에 깨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실제로 이렇게 힘든 일일줄이야.

이제 어린이가 되어버린 조카들과, 신생아인 친구의 아기를 떠올리며,

엄마들이 다시 한번 대단하다, 나는 자신없다를 느끼는 책이기도 했다…. 헷;

 

 

 


나는 아이가 없지만, 
꿈을 너무 자주 꾸는 수면 문제가 있어 밀도 있게 읽었다.
(5분을 자도 5분 꿈을 꾸는 타입)

아무리 긴 시간을 자도 개운하지 않고, 새벽에 깨면 다시 잠들기가 어려운 나.
나는 대체 어른인데 뭐가 문제일까?!



엄마를 위한 책이지만,
어른에게도 좋은 잠자리를 만드는 방법도 만날 수 있다.


Q.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나, 아침형 인간으로 고칠 순 없을까요.
Q. 하루에 4-5시간만 자는데, 건강에 좋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요.
Q. 불면증에 좋은 수면 루틴이 없을까요.
Q. 평일에 자지 못한 잠, 주말에 보충해도 될까요?

아이를 위한 해결책이지만 어른들이 궁금해하는 Q관한 답도 충분히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제목이 엄마 아빠의 or 엄빠의 였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_ 물론 작가가 엄마라 요런 제목이 나온 거겠지만요.)



우선 아침형, 인간, 올빼미형 인간,
모두 정상이다. 

사람은 누구나 각자에게 맞는 수면 패턴이 있고,
적은 시간을 자도 활동할 수 있는 유형의 사람과
하루 8시간 이상을 꼭 자야 일상이 유지되는 사람이 있다.

둘 다 정상이지만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고 싶다면,
평소의 수면시간을 기록해 내 일상에 도움이 되는 수면 세계를 조언받을 수도 있다 :)

 


각 Q&A가 모두 황금 같은 조언이었지만, (디테일한 A.답변 내용이 궁금하시면 책을 보, 보시라!)

꿀잠에 좋은 수면 루틴 부분은 읽고 또 읽었다.

 

 


일단,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출처 : 애니바디 디즈니 밍크스판 파자마 세트-위니더푸)



잠옷이다!

 

 

 


수면은 무의식의 영역이라 개인이 노력하고 애쓴다고 바꾸기가 쉽지 않은데, 또 의외로 환경을 통해 무의식을 조종할 수 있는 영역 또한 존재한다.

그것이 바로 ‘무드’
잠들기 전, 조명을 어둡게 하고 (네, 조명을 어둡게 한다는 소리는 스마트 폰을 멀리해야한다는 의미입니다.)

잘 준비가 되었다는 의미로 옷을 갈아입는 등등의 행동을 한다면,

침대 or 이불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우리 몸은 무의식적으로 잠을 자는 시간임을 인지할 수 있다.

 


BUT! 한가지 유의할 점!
평소에 침대에서 책을 읽거나 밥을 먹거나 영화를 보는 행위를 한다면?!

침대에 눕는 순간 _ ‘뇌 : 오? 영화를 볼 준비를 해야 하나?’의 회로을 펼쳐 뇌 스스로 말똥말똥한 포지션을 취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요것은 아기에게도 해당되어서,
침대에서 항상 밥을 먹인다거나 기저귀를 가는 것보다,

자는 시간에만 사용하게 중점을 맞춰서 침대를 사용하면!?

침대에눕는다 = 잠들 시간이다 라는 무의식을 조율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

 

 

 

내년에는 정말 바른 수면 습관, 더 개운한 아침을 맞이하는 나를 기대하며 서평을 마무리 해본닷!

 

 


++ 아기와 함께하는 엄마,

또는 곧 자녀를 가질 계획이라면 정말 소중하고 잠에 도움이 되는 팁들이 있으니, 책 선물로도 추천하고 싶다.

 

 

 

ending : 파자마 사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