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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모임 일정

새해 첫 번째 도서를 공개합니다. :) _ 2부

by 이요상 2021. 1. 14.

1부 링크 >> with-simple.tistory.com/34

 

독서모임 미림, 새해 첫번째 도서를 공개합니다. :)

Happy New Year!! 신축년 '辛丑年'이 밝았습니다. 신(辛)이 백색, 축(丑)이 소를 의미해서 2021년은 '하얀 소의 해'라고 하는데요, 그 이름에 맞게 이번 주 너무 많은 눈이 와서 깜짝 놀랐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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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선정 주제는 -

No. 4
'소비'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한듯 싶지만, '소비'가 2021 미림방의 첫번째 주제가 되는데는 뜻하지 않은 전개가 있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 발행글에는 순번이 있습니다.)

 

 

 

 


1.


미림방에 소비 주제선정의 포문을 열어주신 분은
'신예희' 작가님이십니다.

 

 <지속가능한 반백수 생활을 위하여> <돈지랄의 기쁨과 슬픔> 

 



에세이를 검색 중 출판사 드렁큰 에디터의 욕망 5부작을 발견한 글쓴이,
궁금증이 일어 그 첫번째 소주제인 [물욕] 에 호기심이 일었죠.
해서 미림방에서 에세이 독서에 조예(?)가 깊은 은비님께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아......., 모르는 작가님이구나.
1분 사이 일어난 일♡

(회원님들의 오타보호와 내용 전달을 위해, 중간의 'ㅋㅋㅋ'가 삭제되었습니다.)

 



뒤이어
'꿀잼입니다. - 밤님'
'제목에 홀려 구매했었는데 재미있었다 -쿄쿄님' 님의 지지를 받아, 소비가 당당하게 주제 후보에 올랐습니다.

 

 

 



2-1.


소비가 주제에 오르자 추천 도서들이 속속 리스트 업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강자. 

 

 

<트렌드코리아 2021> 


부제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2021 전망   
김난도,전미영,최지혜,이향은,이준영,이수진,서유현,권정윤,한다혜 「미래의창」



김난도 교수의 버프를 받아 연초면 베스트에 오르는 트렌드코리아입니다. :)


매력적인 책이었지만
중고 책 구하기 불가. 완독 후 내년에도 또 읽을까? 등의 걸림돌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2-2.

<베블런의 과시적 소비> 


부제 - 사회적 지위를 보여주기 위한 비생산적 소비   
소스타인 베블런 「유엑스리뷰」



19세기 경제학자 베블런의 '과시적 소비'입니다.

호불호가 비교적 덜 나뉘는 고전 추천 도서였지만,
'표지사랑 나라사랑' 미림방 회원님들께는 눈길을 끄는데 실패했습니다.

 

뿐만아니라
제목이 직관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과시적 소비' 역시,

굳이 설명이 필요 없는 흔한 현상이 되기도 했고요.

 

 

 



2-3. 


<돈지랄의 기쁨과 슬픔> : 1번 이미지 참조


- 물욕  | 먼슬리에세이 1  
신예희「드렁큰에디터」

 

 


네. 탈락했습니다.

재미있다는 간증이 이어졌음에도, '새해에는 새로운 책을 읽어야지!'라는 분위기가 있었고, 이미 읽으신 분들이 다른 책을 투표해주신바, 탈락으로 이어졌습니다ㅠㅠ. (후에 제가 따로 구해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쉬운 마음 「드렁큰에디터」의 먼슬리 에세이 시리즈의 홍보 이미지로 대신합니다.

 

 

 


채택은 안되었지만 '소비'주제 선정에 도움주신 '신예희'작가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

 

 

 


2-4.

 

<미친, 오늘도 너무 잘 샀잖아> 

부제-  확고한 기준으로 가치를 소비하는 이 시대의 생활비법   
안희진「웨일북」

 

 


가벼우면서도 친근한 지식서들을 출간하고 있는 「웨일북」의 신간, '미친, 오늘도 너무 잘 샀잖아' 입니다.

02-3과 마찬가지로 소비 권장도서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아쉽게도 책을 읽고 난뒤 행복해져 카드값이 많이 나왔다는 증언 역시 등장해...

순위권 밖으로 밀려납니다. 구매자 리뷰 반응이 좋은 책이었는데 아쉽군요. 다음 이시간을 기약해봅시다!

 

 



2-5.


5번은 아슬아슬하게 탈락한 책입니다.

 

<소비의 역사> 

부제  - 지금껏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소비하는 인간의 역사   
설혜심 「휴머니스트」

 


표지 합격, 소제 역시 합격. (미림방엔 역사 애호가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목차 역시 합격.
[ 굿즈GOODS,  세일즈SALES, 컨슈머CONSUMER, 마켓MARKET, 보이콧BOYCOTT, ]
구성이 깔끔게 정돈되어 있었는데요,

다만……. 496쪽, 849g이라는 무게의 벽을 넘진 못했습니다. 

 


※ 현재 미림방에서는 벽돌 깨기 프로젝트가 진행중입니다.  (벽돌책 : 한번에 완독하기 어려운 두꺼운 서적)
때문에 양장본 두권을 동시에 읽는 상황을 고려, 선택을 받지 못한 게 아닐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3-1.

요기서부터 선정도서 3위입니다.

 

<소비의 사회>  


장 보드리야르 「문예출판사」 원제 : La societe de consommation (1970년)

 



프랑스의 사상가 장 보드리야르의 '소비의 사회'입니다.
번역의 아쉬움을 토로하는 후기가 있었음에도 불구, 이번 주제와 가장 직결되는 책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소비에 관해

깊이 생각해보고자 하는 회원님들의 표를 받은 소비의 사회가 3위, 미림의 선정도서입니다.

 

 

 

 

 

 

 

3-2.

선정도서 2위입니다.

 

<소비 수업> 

 

부제 - 우리는 왜 소비하고, 어떻게 소비하며 무엇을 소비하는가?   
윤태영 「문예출판사」

 

 

 

이번 선정도서는......, 문예출판사 책이 두권이나 있습니다. ;;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글쓴이는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 아쉽습니다.
소비만큼 즐거운 주제가 또 어딨습니까!!!!

전국각지의 출판사 여러분, 소비관련 서적을 많이 내주시기 바랍니다♡ (?!)


네, 코발트 블루, 소비수업입니다.
실물 책 받은 분들로부터 표지 컬러가 예쁘게 나왔다는 후기가 들려오는군요. :) 


물론, 표지도 영향을 주었지만
소비란 주제를 깊게 이야기 해보고자 했던 우리들에게,
강의 형식을 빌린 + 교양과목 형태의 소비 '수업'이 조금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듯 싶습니다.

 

 

 

 

 

 

 


3-3.

 

 

<착한 소비는 없다>


최원형 「자연과생태」



1위를 차지한 선정도서 '착한 소비는 없다'입니다.
(후보가 무려 8권의 책으로 나눠진 바 1위의 득표는'7표'였습니다.)

기존 후보들이 문화사, 에세이, 대중문화, 트렌드, 사회학, 역사를 주제분류로 가지고 있었다면, 
이 책은 예외적으로 '환경문제' 의 주제분류로 출간된 책입니다.

 

 

주제분류 참고 : 알라딘


새로운 시대,

새해를 맞아 환경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미림방에서도 같은 문제에 관심을 주신 분들이 '착한 소비는 없다'를 선택하셨습니다.

무거운 주제지만, 친근한 문체와 가벼운 판형으로
앞서 소개된 책들보다 조금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


- 이상.

 

※미림에서는 한권의 책을 선정하지 않고, 
주제 안에서 1~3권의 책을 선정합니다. 
선정도서 중 각자 끌리는 한권의 책, 또는 전부를 읽고 함께하시면 됩니다. 

 

 

 

 

 



휴우, 2부로 나뉘어진 선정도서 소개.
조금 지루하지 않으셨을까 걱정됩니다.

 

그래도


새해의 시작, 그 첫단추와도 같은 1월

우리가 모여 선정한 책이 올해의 좋은 시작이 되길 기원합니다 :)

 

 

혹시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께서는 어떤 목표를 세우셨나요?

아직 세우지 않으셨대도, 이미 세운 목표가 와장창 무너졌대도 괜찮습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다시 시작하면 되니까요! 

 

 

 


아직, 해피 뉴 이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