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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책 이야기

모임전에 미리 만나는 '마쓰다미리'/ 오늘의 인생

by 이요상 2020. 5. 27.

 

 

안녕하세요 이요상입니다.

이번 주는 토요일 모임을 앞두고, 선정 리스트에는 뽑히지 않았지만, 도서관에서 덜컥 만나버린 '오늘의 인생'을 리뷰합니다.

 

 

 

 

 

5월 독서모임 투표에서 무려 꼴찌를 차지했다.

 

지금으로부터 18시간 전.

어젯밤.

 

엄마 : 뭐해 딸

요상 : 책읽어, (책상 의자에 양반다리로 앉아 읽는 중)

엄마 : (힐끔 보고는) 만화책이잖아.

요상 : 만화책도 책이야.

 

 

 

 

짜잔-*

 

 

 

마스다 미리
[ 益田ミリ , Masuda Miri ]

마스다 미리(益田ミリ, 1969~ )는 오사카 출생.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에세이스트. 진솔함과 담백한 위트로 진한 감동을 준 만화 ‘수짱 시리즈’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화제의 작가로 떠올랐다. ‘수짱 시리즈’와 더불어 수많은 공감 만화와 에세이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일본뿐만 아니라 국내 3~40대 여성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마스다 미리는 ‘수짱 시리즈’의 작가 버전이라 할 만한 산문집 『어느 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를 통해 3~40대 여자들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따뜻한 문체로 생생하게 보여주기도 했다. 이외에도 에세이와 만화가 함께하는 『엄마라는 여자』, 『아빠라는 남자』, 에세이스트로 참여해 산케이 아동출판문학상을 받은 『빨리빨리라고 말하지 마세요』가 번역 출간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마스다 미리 [益田ミリ, Masuda Miri] (해외저자사전, 2014. 5.)

 

라고 되어 있습니다.

<마스다 미리씨>

일본의 정신적 지주인지는 모르겠으나 , 오늘의 인생을 보았을 때는 코스모스같은 느낌의 작가였습니다.

프로필 자화상도 잔잔잔잔

 

(한국에서 정신적 지주 하려면 더 퐈이트가 넘쳐야 하쟈네요!)

 

 

 

 

 

책의 느낌은 대략 이러합니다.

 

 

한 페이지당 8컷의 만화는 작가의 하루하루를 평범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아무 일도 없었던 날도, 특별한 일이 있었던 날도, 담담하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기승전결이 없는 관계로 앉은자리에서 집중해서 읽기보다는 생각날 때, 조금씩 읽게 되는 게 장점이자 단점.

 

 

 

 

 

 

평이한 책이지만 읽으면서 한 가지 흥미로웠던 것은, 만화의 시작을 소개하는 오늘의 인생이란 한컷이 모두 손으로 쓴 제목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원작은 분명 일본어였을 텐데 한글로 하나씩 하나씩 타이틀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내지도 이야기의 분위기에 따라 분홍, 하늘색, 검은색을 교차하여 사용했는데 이 또한 흥미로웠습니다. 

작가가 집필할 때 했던 고민만큼,
편집자가 책을 만들 때도 많은 고민을 한 흔적이 보입니다.
<대다나다! 이봄출판 :)>

 

 

 

 

책의 마지막 페이지엔 이렇게 '오늘의 인생'을 손으로 써준 분들의 이름 또한 모아져 있습니다.

 

정성정성


다 읽고 나서 편집부까지 귀여워지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독서모임 내에서는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작가였습니다.
특히 만화보다는 에세이가 그랬는데요,

(완독 실패율이... 쩜쩜쩜
프로필에 만화가가 1번으로 쓰여 있으니 아무래도 만화가 제일가는 작가가 아닐까요?)

하지만 저는 에세이를 읽지 않았기 때문에
에세이를 읽으신 분들의 후기는


. . . 



미래의 저에게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미래에 만날 회원님들께 듣고 오겠습니다. 유후)

 

 

 

 


5월 30일. 토요일 오후 2시.


망원 한강공원으로
이제 만나러 갑니다. 

 

 

* 돗자리 지참을 환영합니다 :D
* 음료는 개인이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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