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회사원1 우리가 혹하는 이유 _ 존 페트로첼리 서평단으로 책을 받으면 일단 장점을 먼저 보게 되는 것이 사람 마음이예요. 서평단이 아니더라도, 저는 어쩐지 편집자와 작가에게 빙의하게 되곤 하거든요. 이 많은 페이지를 썼다고!? 아니 이런 구성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아니 결말을 이렇게 했으면 다시 수정해서 원고를 어?!@$%*( 하, 오타 어쩔... 하고 생각해보지만, 리뷰에는 최대한 자제하는 편입니다. 책은 요리와 같아서 나에게는 매웠던 텍스트가 누군가에겐 딱일 수도 있고, 나에겐 너무 싱거웠던 서사가, 누군가에겐 강렬할 수 있거든요. 책바이책 사람바이사람! 그런데 여기, 그런 저의 결심을 깨트리는 책이 있습니다. * 물론 서평은 개인의 감상이므로 제가 느낀 아쉬운 점이 다른 사람에겐 신경쓰이지 않는 미묘한 단점일 수 있습니다. 표지 너무 귀엽죠? .. 2022. 2.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