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책 이야기

문장수집가 No.2 start with a small success. 어반북스

이요상 2022. 1. 29. 18:55

 

 

 

 

'표지 진짜 미쳤네요'

 

라는 문장 하나로 서평단 모집 신청에 통과한 책이 있습니다.

 

 

 

 

 

 

 

 

 

START WITH A SMALL SUCCESS _ Atelier de Edito / 어반북스

 

입니다.

 

 

 

 

 

 

 

 

 

실물을 한번 볼까요?

 

실물은 요런 느낌으로 (사진이 좀 더 밝게 나왔습니다) 벨벳 소재의 다크 그린이 감싸고 있습니다.

 

손으로 표지를 슥삭슥삭 만지면 빛의 방향에 따라 색이 바뀔 것 같지만

어떻게 만져도 요 상태 그대로 다크그린으로 색감을 유지합니다. :)

 

아이코 예쁘죠 ㅎ

 

 

 

 

 

그런고로, 이 아이는

책을 구매해야 하는 여러 이유 중에 '소장'에 해당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덧붙이자면 '예쁨'으로 인해 쓸모를 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구요 :)

 

 

 

 

 

출판사도 이 책의 예쁨을 알았는지,

예쁜 종이 포장지에 넣어 보내주었습니다. :)

 

 

 

 

 

 

그런데

보이시나요?

 

이 책, 출판사 이름인 

'문장수집가'가 너무 떡하니 하단에 있습니다.

 

로고가 너무 크잖아?!

아니, 왜 이렇게 출판사 이름을 강렬하게 넣었지?! 

 

 

 

 

 

제목 : 문장수집가

 

네.

꽂아도 예쁨의 역할을 다하는 '문장수집가' 입니다. ㅎ

 

제목을 하단에 넣어주는 표지 디자인 덕분에 잠시 멈칫,

다행히 문장수집가가 제목이었네요.

 

 

 

 

 

겉보기엔 시집, 혹은 에세이 집 같은 느낌입니다만,

실제로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은 정말 '문장'입니다.

 

문장 큐레이션이라고 볼 수 있는 내부 내용들은, 일- 과 관련해 영감과 에너지를 불러일으키도록 구성되어 있죠.

 

 

 

 

 

 

 

단순히 문장 필사집처럼 보이지만, 

책 소개를 읽으며 출판사가 이 책에 기울인 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특히 네번째 방법은 저역시 공감했습니다. ㅎ

누군가에게 책 선물을 하고 싶을 때, 하지만 그 사람의 취향은 내가 아직 모를 때.

 

요 책은 작고 예쁜데다, 내용도 중립적이거든요.

 

너무 어렵게 철학을 건네지도 않고,

그렇다고 가볍게 생각을 나열하지도 않아요 :)

 

오래된 문장들에게선

읽는 그사람이 뜻하는 만큼 얻어갈 수 있는 법이니까요.

 

 

 

 

 

 

 

 

 

어반북스의 이번 시리즈는 '아틀리에 드 에디토' 라는 레이블에서 출간했습니다.

예스 24의 설명을 빌리자면,

 

 

 

 

도시 콘텐츠 전략 미디어 그룹 어반북스에서

‘앞으로의 라이프스타일’을 탐구하고 실천하는 콘텐츠 레이블이다.

도시인에게 제안하는 새로운 취미인 식물 수집에 대한 책 『식물수집가』에 이어, 마음을 움직이는 사유의 문장을 담은 『문장수집가』, 『식물수집가』등을 선보인다.

 

라는군요 :)

 

 

 

 

표지는 살짝 다르지만, 같은 기획으로 이미 출간된 책들도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요것도 함께 검색해보셔도 좋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