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임 3월의 책을 소개합니다.
오늘도 뉴스에선 연일 안좋은 소식들을 쏟아냅니다.
먼지와 거짓말, 항쟁과 눈물들이 바람을 타고 들려오는 밤입니다.
글을 읽고 계신 당신은 부디 괜찮기를,
싸우고 있는 그들에게 힘을 실어 줄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미림에서는 3월의 주제로 '지리'가 선정되었습니다.
2월 모임 진행과 주제선정에 마음 모아주신 미림님들과 도움 주신 찰스님께 감사드립니다.
오고 가는 투표 속에 선정된 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2016년 출간, 작년 tvN에 소개되면서 상승곡선 + 입소문을 타고 있는 '지리의 힘'입니다.
(원제 : Prisoners of Geography)
매스컴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를 실감하면서도 좋은 책은 결국 알려지게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자가 아닌 저널리스트의 목소리로, 좀 더 현실적인 시선으로 역사와 경제를 조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5장에는 한국, 지리적 특성 때문에 강대국들의 경유지가 되다 챕터가 눈길을 끄는 군요!
미림의 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한 첫번째 선정도서가 되었습니다.
지리로 포착한 세계경제 40장면, '경제는 지리'입니다. (원서 : 經濟は地理から學べ!)
투자와 자산관리에 대한 공부가 필수가 된 시대.
미림에서도 많은 분들이 세계적인 이슈나 경제의 흐름에 관심을 갖고 토론을 갖곤 하는데요,
그 흐름을 타고 경제는 지리가 2위에 선정되었습니다.
챕터 중 영국 요리가 맛없는 진짜 이유가 눈길을 끄는 군요 :)
세번째, '지리학자의 인문여행'입니다.
학문적인 이야기보다 여행 에세이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데요,
앞선 두권이 알차지만 무게감으로 고민되는 분들께,
조금 더 가볍게 읽고자 하는 분들께,
어디로도 떠나지 못하는 현재의 우리에게 대리 만족을 선사해줄 세번째 책이 될 것 같습니다.
※ 세권의 책 중 마음에 드는 한권or일부or모두를 읽고 함께 하시면 됩니다.
독서 후기와 한 달 일상 이야기를 함께 나눌 온라인 모임 (구글미팅)은 4월 첫째 주 평일 저녁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