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우리가 만났던 책들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_ 파스칼 키냐르

이요상 2020. 2. 6. 23:28

1월의 책이었던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 입니다.

미림 모임에서 회원님들이 예쁘게 담아 공유해주셨던 표지들을 이곳에 남겨봅니다.

 

 

 

@ Mei 님이 찍다
@ 콩장님이 찍다

 

 

천의 질감으로 따스하게 찾아와서,

음악의 걸음으로 투명하게 떠나가는 이야기.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

입니다.

 

 

 

 

1월 모임에서 유독 어렵다. 이해할 수 없다.는 평이 오갔지만,

공감되었던 슬픔의 지점. 스스로의 감정의 충실했던 그 세계와 장면을 선사했던 빛의 텍스트임은 틀림 없습니다.

조금 더 어른이 되어서 다시 만나기를 고대합니다.

 

 

하지만 또

저는 어쩌면, 그때도 어렵기를 바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키냐르의 슬픔은 깊고 그늘져서, 그 길을 따라 걷는 것은 아주 어두운 길이 될 것 같습니다.